[기획-다시 뛰는 건설코리아](11)SOC부문 - 현대산업개발

입력 2009-05-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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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교통 동맥’ 대심도 사업 나선다...총 투자비 12조원 규모

'아이파크'를 내세워 '고품격 주거명가'를 이뤄낸 현대산업개발이 이제 SOC사업의 명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갖는다. 대심도 GTX가 바로 현대산업개발을 SOC 명가로 이끌어 줄 무기다.

현대산업개발은 컨소시엄을 구성, 총 투자비 12조원 규모의 수도권고속직행철도 사업을 국토해양부에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제안했다.

컨소시엄은 현대산업개발이 주간사를 맡고 금호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등 시공능력 순위 10위 이내 업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또 한국산업은행이 금융 주간사로, 경기도시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상 교통시설이 공급한계에 다다르는 등 새로운 개념의 교통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수도권고속직행철도 사업을 제안하게 됐으며, 10조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특성과 운영 및 유지관리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4개 노선의 동시 추진을 제안서에 포함시켰다.

제안서에 따르면 수도권고속직행철도는 수도권 외곽 주요거점에서 서울 도심까지 지하 0~50m 깊이로 연결되는 대심도 고속직행철도로 조성되며, 4개 노선 총 연장 160km 규모로 정거장은 27개소가 설치된다.

최대 30년간 운영 후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전망으로 착공은 2011년 예정이며, 시운전을 거쳐 2016년경 개통될 계획이다.

노선제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라인은 일산 킨텍스를 출발해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될 계획이다.

B라인은 의정부 회룡부터 청량리와 삼성역, 과천을 거쳐 금정까지 닿는다. C라인은 광명시에서 출발해 서울 신도림, 서울역 등을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된다.

D라인은 인천 부평에서 시작해 부천 당아래, 서울 신도림, 사당 등을 거쳐 삼성역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수도권고속직행철도를 이용하면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도심으로의 접근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A라인을 이용할 때 기존 승용차로 59분, 철도로 44분 걸리던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용산까지 이동시간이 14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승용차로 1시간40여 분, 철도로 1시간10분 걸리는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역도 14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인천 부평, 의정부 회룡, 경기도 광명시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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