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인 빅리거 최초 시즌 30도루 돌파

입력 2023-09-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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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에서 아웃된 김하성. 출처=A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코리안 빅리거 최초로 한 시즌 30도루 고지에 올랐다.

4일(한국시간)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2개의 도루를 추가해 시즌 도루를 31개로 늘렸다.

김하성은 1회 선두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루를 밟은 그는 곧바로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30호 도루를 기록했다. 한국인 빅리거가 30도루를 돌파한 건 김하성이 최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추신수(현 SSG랜더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기록한 22개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5(459타수 126안타)로 올랐고,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4대 0으로 꺾고 3연승 했다. 3연승을 올린 샌디에이고(65승 73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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