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즉석 '죽' 시장 진출... 동원ㆍCJ와 3파전 예고

입력 2009-05-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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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유통 등 제품 차별화... 아침 대용 시장 공략 강화

대상그룹이 즉석 '죽' 시장에 뛰어들면서 즉석 죽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동원과 CJ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상그룹 계열사인 대상FNF는 18일 "종가집에서 '종가집 아침에 먹는 단팥죽', '종가집 아침에 먹는 전복소라죽' 등 냉장죽 2종(사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즉석죽 시장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종가집 '아침에 먹는 신선죽'시리즈는 냉장 유통을 통한 신선함과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높은 품질로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회사측은 "기존 즉석죽 제품들이 상온 제품이라는 점과 달리 종가집의 즉석죽은 냉장유통을 통해 신선함을 극대화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보존을 위해 저온살균공법을 도입해 원재료의 맛과 질감, 영양을 그대로 살려 마치 죽 전문점이나 집에서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죽과 같은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원재료의 가공을 최소화시켜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며, 합성 첨가제를 하나도 넣지 않고 천연 양념만으로 맛을 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종가집은 이번 즉석죽 제품 출시를 통해 동원과 CJ가 양분하고 있는 200억원 규모의 죽 시장뿐만 아니라 1조원대로 급성장 중인 아침 대용 시장에도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종가집 신선 냉장죽은 기존의 죽 제품들과는 달리, 죽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으로 종가집 신선연구소에서 연구한 레시피와 기술이 담겨있는 제품"이라며 "가공하지 않은 원재료를 많이 사용해 제품력을 높였지만, 기존제품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부담 없으면서도 든든한 아침식사를 찾는 이들과 어린이들의 영양간식으로도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가집 아침에 먹는 전복소라죽'은 255g 2950원이며, '단팥죽'은 270g 255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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