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외 매수에 1270원까지 올라

입력 2009-05-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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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한 가운데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수심리 강화로 장초반 1270원대까지 오른 모습이다.

오전 9시 22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4.90원 오른 12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말부터 지속된 글로벌 금융시장 랠리에 대한 피로감 및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기지표로 시장 참가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재차 고개를 들며 역외 세력의 달러화 매수 심리가 촉발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 실제로 경기반등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환율 흐름은 아래쪽보다는 위쪽을 테스트하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18일 환율도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초반 오름세를 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중은행권 딜러는 "환율 레벨이 오를 때마다 1200원대 후반에서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고 은행권 참가자들도 롱처분 물량을 내놓고 있어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며 "이날 환율 상승은 그동안 급락분을 되돌리는 현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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