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첫 동시분양 '블루칩 4개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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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에 잇달아 '청약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청라지구에서 첫 동시분양이 막을 올린다. 지난 4월 말 한라건설이 분양한 '한라비발디'를 시작으로 '한화꿈에그린' '호반베르디움' 등이 줄줄이 순위 내 마감돼 청약 성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역시 한껏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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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일 동시분양 물량은 ▲SK건설 31블록, 'SK뷰' 127~272㎡ 879가구 ▲동양메이저 건설 39블록, 26블록 '동양엔파트' 145~148㎡ 564가구, 256가구 총 820가구 ▲한양 38블록, '한양수자인' 129~173㎡ 566가구 ▲반도건설 33블록, '반도유보라' 126~155㎡ 174가구 등 총 2439가구다.

특히 청라지구 분양 성공의 열쇠가 저렴한 분양가였던 만큼 이번 동시분양의 성패 역시 공급가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분양에 나서는 건설사 관계자들은 "아직 분양승인이 나지 않아 정확한 분양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직전에 분양한 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중대형으로 구성됐던 한라비발디와 한화꿈에그린이 각각 3.3㎡당 1085만원과 1065만원 선에서 공급됐던 만큼 이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천 청라지구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되면서 향후 5년간 주택 수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 받을 수 있고 동시분양 모든 물량이 중대형이기 때문에 전매규제 제한이 1년으로 단축된다.

이밖에 주택 재당첨 제한 2년간 한시 적용 배제 등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수혜를 모두 적용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청라지구는 분양가상한제와 양도세 한시 면제 등이 적용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도 몰리고 있어 동시분양 성공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와 입지 등이 이번 동시분양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수공원이 앞마당에...'청라 SK뷰'

지하 2층~지상 30층 9개동 879가구로 지어지며, 면적은 127~272㎡(38~82평)형으로 구성된다.

지상에 차가 없고 차량동선과 보행동선을 분리해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하며, 단지 안에 국제규격의 축구장 보다 넓은 중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변형 기둥 구조를 도입했으며 쓰레기 이송설비 등의 시스템이 갖춰진다.

◆근린공원 및 캐널웨이 인접...'청라 동양엔파트'

동양메이저건설은 A39블록(564가구)과 A26블록(256가구) 두 곳에서 145~148㎡(43~44평)형 820가구를 공급한다.

A39블록은 청라지구 입구에 자리 잡아 관문역할을 한다. 최고층이 30층으로, 일부 가구는 서해바다와 인근 로봇랜드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26블록은 단지 앞에 근린공원이 있어 '그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두 단지 모두 지상 주차장을 없애 지하화했고, 친환경 아파트에 걸맞게 단지 외부를 순환하는 보행자 동선과 자전거 도로를 마련했다.

저층부에는 필로티 설계가 도입되고, 타워형 단지배치와 전면 4베이 구조는 일조 및 채광을 높여준다. 높은 천정고(2.4m)와 가변형 벽체 설계도 특징.

◆ 인천 앞 바다가 한눈에...'청라 한양수자인'

129~173㎡(39~52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청라지구의 중심인 국제업무단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제2외곽순환도로(2013년 완공 예정)와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도 좋다.

단지 내 주차장은 지하로 배치했으며, 특히 평면설계 중 주방과 연계된 맘스오피스와 팬트리(식료품 보관창고) 등을 채택한 점, 발코니 난간을 철재가 아닌 유리난간으로 계획해 조망과 채광을 극대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교육환경 우수, 3면 개방형 평면설계...'청라 반도유보라'

반도건설이 A33블록에서 선보이는 '반도 유보라'(174가구)는 학군을 장점으로 내세운 단지다.

공급면적은 126~155㎡(38~46평)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외국인학교가 들어서며, 단지 뒤로는 초·중·고등학교 건립이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 국제업무단지와 로봇랜드,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전체가 남향으로 배치했고, 3면 개방형 평면설계와 탑상형 구조가 도입돼 개방감이 좋다. 단지 녹지율도 40%에 달한다.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갖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