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국민은행·두나무 등 4곳에 의심거래보고(STR) 우수 감사패 수여

입력 2023-08-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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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의심거래보고(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국민은행·카카오뱅크·삼성증권·두나무…우수 보고기관 선정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의심거래보고(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23년 상반기 의심거래보고(STR) 우수보고기관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 후 금융협회 등의 준법역량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9일 의심거래보고(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STR 우수 보고기관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우수보고 기관에는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삼성증권, 두나무가 선정됐다.

FIU는 앞서 내부 공모로 2023년 상반기 우수 의심거래보고(STR)를 접수하고, ‘우수 STR 평가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4개사를 우수보고 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위원회에는 심사분석실장, 심사분석1·2·3과장, 심사기획팀장, 정보분석팀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우수 의심거래보고자의 보고 내용에는 △복수의 가상자산 중개법인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해외법인을 이용한 유사수신 사기행위, △가상자산거래소 차명계정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비상장주식 불법중개 및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행위 등이 있다.

FIU는 해당 기관에 감사패를 수여했고, 향후 자금세탁방지의 날 등 표창대상자 선정에도 반영하여 우수보고기관 및 보고담당자를 격려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6개 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DAXA)는 각 업권별로 회원사의 STR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현황과 개선방안을 소개했다. 또 최근 급증하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범죄에 대한 엄중한 대응을 위해 각 업권 차원의 지원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FIU는 업계의 건의에 따라 STR의 우수활용사례 및 신종 금융 범죄유형에 대한 공유를 확대하고, 협회 등과의 상호간 소통과 협력을 보다 강화해 STR 체계의 고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윤수 FIU 원장은 “이번 우수사례들은 가상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행위와 신종 금융범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적시에 제공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향후에도 금융정보분석원은 정기적으로 우수보고기관을 포상하고, 우수활용사례를 공유하여 금융회사 등의 충실한 의심거래 보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IU는 향후 금융회사 등 보고기관 및 금융협회 등과 반기마다 간담회를 개최하여 의심거래보고의 충실도를 제고하고 준법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소통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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