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아티스트..BMW 뉴 Z4

입력 2009-05-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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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로드스터 완벽 계승...감각적 스타일 파워풀한 성능

#전문

지난 7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이색적인 신차발표회가 있었다. 바로 BMW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2인승 로드스터 '뉴 Z4'의 출시 행사 자리였다. 심장 박동과 같은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4대의 익스트림 바이크가 무대 위에 등장한다. 무대 위에는 파란색, 노란색 등의 원색의 페인트가 있어 바이크가 이동할 때마다 무대 위를 원색의 타이어 자국으로 물들인다. 이어 이날의 주인공인 '뉴 Z4'가 멀리서부터 달려온다.

#본문

원색의 페인트처럼 '뉴 Z4'의 첫 인상은 강렬하다. '뉴 Z4' 역시 무대를 캔버스 삼아 원색의 타이어 자국으로 수놓는다.

힘있고 강렬한 원색의 타이어 자국을 통해 '뉴 Z4'가 도로 위의 아트스트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날씬한 보닛, 도로를 움켜쥐는 듯 한 낮은 자세, 뒷바퀴 쪽으로 물러난 드라이빙 포지션 등 '뉴 Z4'는 전통적인 로드스터의 자격을 완벽하게 계승하고 있다.

최근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뉴 Z4'는 전통 로드스터의 완벽한 비율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모던한 곡선들이 절묘하게 결합됐다.

두 조각의 경량 알루미늄 판넬로 구성된 접이식 하드탑은 버튼 하나로 20초 만에 자동 개폐가 가능하다. 문을 열고 내부를 보면 아낌없이 적용된 트림 요소와 높은 품질의 내장재, 흠잡을 데 없는 마무리가 마치 장인정신을 느끼게 할 정도다.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를 보면 얼마나 철저히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여느 로드스터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수납공간과 보관 공간은 이 차의 또 다른 배려다.

BMW 뉴 Z4에는 가속력과 엔진 효율성이 최적으로 결합된 두 가지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2996cc 엔진이 장착된 뉴 Z4 sDrive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2979cc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Z4 sDrive35i는 최고출력 306마력에 1300–50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40.8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뉴 Z4 sDrive35i에는 가속과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기어가 장착돼 스포티한 주행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으며 BMW Z4 sDrive30i에는 6단 스포츠 자동 기어가 제공된다.

게다가 sDrive35i의 경우 3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1킬로미터를 달릴 때 평균 9.9리터의 연료만 소모한다.

이 밖에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Dynamic Driving Control)이 적용돼 상황에 따라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스포츠+(Sport+)'등 3가지 모드를 선택, 편안한 주행에서부터 스포티한 드라이빙까지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뉴 Z4 sDrive30i는 7750만원(부가세 포함) Z4 sDrive35i는 8690만원 (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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