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리고진 사망 공식 확인 "유전자 검사 결과 일치"

입력 2023-08-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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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제공=콩코드그룹, AFP/연합뉴스)

러시아 당국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공식 사망을 확인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트베리의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10구의 신원이 유전자 검사 결과 모두 확인됐다"며 "비행기 탑승자 명단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행기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한 음모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유전자 감식 결과를 통해 사고 나흘 만에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앞서 23일 모스크바에서 서북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 쿠젠키노에서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던 프리고진을 비롯해 10명이 전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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