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주식시장 되살리기를 위해 15년 만에 인지세를 인하했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28일부터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한다. 현행 주식거래 인지세는 0.1%다.
중국이 주식거래 인지세를 인하하는 것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재정부는 "자본 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인지세를 인하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기업공개(IPO) 속도를 늦추고, 대주주의 지분 축소를 추가로 규제하며, 증거금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는 18일 주식 거래 비용을 인하하고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며 장기 투자를 도입하는 내용의 증시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상하이, 선전, 베이징 등 중국 증권거래소들은 일제히 28일부터 거래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