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불(古佛) 맹사성(孟思誠) 명언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소. 비록 벼슬이 정승이지만 만백성이 내 벗이 아니겠소.”
황희(黃喜)와 함께 조선 최고의 재상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여러 벼슬을 거쳐 세종 때 이조판서로 예문관 대제학을 겸했고 우의정에 올랐다.
‘태종실록’을 감수해 좌의정이 된 그는 시문(詩文)에 능해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를 남기며 조선 전기의 문화 창달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360~1438.
☆ 고사성어 / 우승정승(牛乘政丞)
소를 탄 정승이란 말. 좌의정 맹사성이 소를 타고 시동에 고삐를 잡게 해 온양의 부모님을 뵈러 갔다.
가까운 고을의 사또들이 길목에 나와 환영 준비할 때 소를 탄 초라한 노인이 지나가자 잡아 오라고 했다. 형방이 쫓아가자 소를 탄 노인이 말했다. “온양 사는 맹고불(孟古佛)이라고 하면 사또께서 꾸짖지 않을걸세!” 형방이 돌아가 고하자 혼비백산한 사또들이 그를 쫓아가 머리를 조아리며 잘못을 빌었으나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출전 해동명신록(海東名臣錄).
☆ 시사상식 / 소녀효과(Girl Effect)
정규 교육을 받은 소녀가 성장해서 돈을 벌면 90%를 가족에게 투자할 것이므로 소녀들에 대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나중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9년 다보스포럼 공식 의제에 빈민국 소녀 교육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포함시켜 나온 용어다. 다보스포럼에서는 전 세계 대다수 지역에서 이 같은 소녀효과가 무시된 채 여성들이 사회 발전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경고했다.
☆ 우리말 유래 / 건방지다
건방은 24방위의 하나다. 정북 쪽과 정서 쪽 사이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15도 각도의 방위를 지칭하는 말이다. 주역에 나오는 건괘는 강건하고 양기가 가득해서 강한 모습을 상징한다.
☆ 유머 / 오리의 벗
베이징 오리 전문 레스토랑에 간 미국 관광객에게 웨이터가 요리가 식탁에 올릴 때마다 “이것은 오리 가슴 부위입니다. 이건 오리 다리 부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관광객이 보기에도 닭으로 보이는 요리가 나올 때 웨이터는 설명하지 않았다. 관광객이 “이건 뭐죠?”라고 묻자 웨이터 대답.
“그건 오리의 벗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