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서 노부부 떨어져 사망…메모 발견

입력 2023-08-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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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 12층에서 부부인 80대 남성 A 씨와 70대 여성 B 씨가 떨어졌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112에 신고했다.

B 씨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 씨 부부가 남긴 메모지와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이 건강 문제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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