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美 증시 반등에 소폭 상승...1400선 회복은 못해

입력 2009-05-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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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에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오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로 14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8%(10.78p) 오른 139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에도 美 연방거래위원회의 반독점 조사 종료 소식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금융주 반등, 월마트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개인과 순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에 힘입어 1390선을 만회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가면서 장중 1399.84까지 오르는 등 1400선 회복을 수 차례 시도했으나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 및 외국인의 순매수세 축소로 실패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03억원, 174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고 기관은 이날까지 9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하면서 2676억원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70억원, 비차익거래로 2186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255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기계, 통신업만 약보합을 기록하고 그 외에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업과 의료정밀, 은행, 전기가스업이 2~3% 상승했고 보험과 섬유의복, 건설업, 종이목재, 증권이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위 종목과 하위 종목의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순위 1~8위 종목 중 2위인 POSCO만 약보합을 기록하고 신한지주(5.45%), KB금융(4.24%), 한국전력(3.30%)이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LG전자, SK텔레콤이 1% 내외로 올랐다.

반면 9~15위 종목 중 14위를 기록한 LG전자를 제외하고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 KT&G, KT, SK에너지, 현대모비스가 소폭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한 STX엔파코가 공모가 대비 100% 오른 시초가를 형성하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였다. 또한 FnC코오롱이 피흡수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성기업과 오양수산은 M&A를 재료로 각각 5일, 3일간 상한가 랠리가 지속됐다.

상한가 17개를 더한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341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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