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탑걸 vs 국대패밀리, 연장전 끝에 승자는?…김보경 포트트릭

입력 2023-08-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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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탑걸이 연장 접전 끝에 6강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탑걸과 국대패밀리의 SBS컵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탑걸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출발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탑걸의 에이스 김보경이었다.

하지만 탑걸이 리드를 잡았음에도 경기 흐름은 국대패밀리 쪽으로 흘렀다. 국대패밀리의 수비수 박승희를 투입되면서 경기 분위기가 단번에 바뀌었고 선수들은 끊임없이 탑걸의 골망에 위협적인 슛을 쏟아냈다.

그 결과 전반 9분 사이드에 있던 황희정이 슛이 탑걸의 골망을 흔들면서, 1-1로 동점골과 함께 전반전은 종료됐다.

동점으로 시작된 후반은 긴장감이 넘쳤다. 양 팀은 리드를 잡기 위해 더욱 치열한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 2분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탑걸의 김보경이었다. 국대패밀리의 골문 앞에서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흘러나올 볼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다시 2-1 탑걸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후반 5분 다시 국대패밀리의 골이 터졌다. 김민지가 올린 코너킥을 나해미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다시 2-2 동점이 됐다.

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골키머 명서현이 올린 킥인을 김민지가 처리하면서 국대패밀리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5분 스코어는 순식간에 3-2가 됐다.

탑걸은 동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쉽지 않았다. 단 50초가 남은 상황, 탑걸은 마지막 공격에 나섰고 휘슬이 울리기 직전 골이 터졌다. 김보경의 기적 같은 해트트릭이었다.

이로써 양 팀은 연장전을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됐다. 전후반 5분씩 주어지는 연장전에서는 골을 넣는 즉시 경기가 종료된다.

연장전, 골의 주인공은 탑걸이었다. 연장 3분 유빈이 넘겨준 볼을 김보경이 그대로 골로 성공시키며 승부는 4-3으로 즉시 종료됐다. 이로써 김보경은 골대녀 사상 최초 한 경기 4골을 넣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다음 주에는 FC불나방과 FC개밴져스의 SBS컵 6강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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