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현, 서울과고 자퇴는 학폭 때문?…父 "지옥 같은 나날, 더 이상 못 참아"

입력 2023-08-20 14:40수정 2023-08-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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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 (출처=백강현SNS)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알려진 백강현(12)의 고등학교를 자퇴를 두고 부친이 학교폭력 주장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20일 백강현의 부친은 유튜브 ‘백강현’ 채널을 통해 “18일 백강현의 자퇴 영상을 올리고 서울과고 선배맘으로부터 협박 매일을 받았다”라며 이와 같이 알렸다.

부친은 “오늘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선배맘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라고 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현이가 어제 영상에서와 같이 자퇴 결심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해야겠다”라며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 폭력에 관해서. 공개될 내용을 지켜봐 달라. 언론에도 제보하겠다. 연락 달라”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부친은 댓글을 통해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라며 “‘네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팀 과제 할 때,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있으면 한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면박을 주고 아무 역할도 주지 않고 유령 취급하기. 디시인사이드라는 사이트에 강현이 보라고 버젓이 ‘아무것도 못 하는 X신, 찐따 XX’라고 욕하며 놀리기, 하루 종일 강현이한테 말 걸지 않기 등등 강현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출처=유튜브 채널 '백강현' 캡처)

앞서 백강현은 해당 채널을 통해 서울과학고등학교 자퇴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엊그제 학교 가는 아침, 허둥지둥 수학 공식을 암기했다. 그러다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된다”라며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라고 자퇴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빠에게 그만두고 싶다고 했더니 아빠가 저를 안아주셨다. ‘네 인생을 살라’라며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초고속으로 절차를 밟았다”리고 설명했다.

한편 백강현은 2012년생으로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당시 백강현은 지능지수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가 나오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올해 12살의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한 학기 만에 자퇴 수순을 밝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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