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증시 반등 효과로 나흘 만에 하락

입력 2009-05-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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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미 다우지수 상승 및 역외 선물환율이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4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31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90원 내린 12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 내린 1261.0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뒤 1259원까지 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차 반등하며 1260원선 초중반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외 선물환율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던 환율이 코스피지수가 1390선까지 재차 올라서면서 반등 채비를 갖춰가는 모습을 보이는 데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밤사이 뉴욕 금융시장이 호조세를 보인 점 또한 역외의 달러화 매수심리를 완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초반 내림세를 타고 있지만 그동안 급락에 따른 반발 심리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공세가 지속됐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승 압력도 여전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희경 KB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내림세를 탔지만 이후 등락 폭이 크지 않은 모습 속 서울환시 참가자들간 방향성 탐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주말을 앞두고 대체로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간 달러화 매수에 나섰던 역외 세력의 장중 매매 동향을 꾸준히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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