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화장실 같아” 푸세식 화장실에 경악한 칠레 대원

입력 2023-08-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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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칠레의 한 대원이 재래식 화장실을 보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채널 ‘Patio Scout’

잼버리 대회 초기 화장실 위생이 논란이 됐던 가운데 최근 한 해외 유튜버가 위생 논란이 일었던 새만금 야영장의 재래식 화장실을 공개해 다시금 비판이 나오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해외 유튜브 채널 ‘파티오 스카우트(Patio Scout)’가 공개한 잼버리 현장 영상이 언급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잼버리 대회에서 쓰였던 재래식 화장실 모습이 공개됐는데 채널 운영자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화장실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야영장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이 공개됐다.

비좁은 화장실에는 수세식도 아닌 재래식 변기가 설치돼 아래로는 오수통이 그대로 보이는 구조였다. 화장실을 소개한 칠레의 대원은 “감옥의 변기 같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국내 네티즌들의 비판도 제기됐다. 네티즌은 “2023년 국제 행사에 재래식 변기를 갖다놓다니”“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이런 인상을 심어주다니”라며 지적했다.

잼버리 야영장의 화장실 청결 논란은 초반부터 제기됐고 이에 조직위원회 측은 인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청소에 강제 투입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과 6일 직접 나서 화장실을 청소한 뒤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화장실 청소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가 대회 7개월 전 야영장 내 ‘분뇨처리’ 관련 기반 시설 조성에 기여했다며 소속 공무원들을 포상했던 사실이 전해졌다.

17일 YTN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잼버리 기반 시설 조성에 참여한 공무원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포상 계획을 세웠다. 당시 포상 명단에 포함된 공무원 2명은 ‘분뇨 처리 관련 기반 조성에 기여’‘분뇨수집·운반 처리 방안 등 강구’ 등의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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