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라쓰가 원더우먼에 2-0 승리를 거뒀다.
1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거의 월드클라쓰와 챌린지리거 원더우먼의 SBS컵 6강을 위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원더우먼은 시작부터 월드클라쓰를 매섭게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해 갔다. 월드클라쓰가 전 시즌 준우승팀인 만큼 쉬운 승리를 점쳤지만, 오히려 월드클라쓰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원더우먼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가영은 이전보다 더욱 높아진 공격력을 뽐내며 월드클라쓰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월드클라쓰의 키커 케시가 번번이 골을 막아내며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전반 종료 후 죽기 살기로 뛴 원더우먼은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반면 월드클라쓰는 여전히 쌩쌩한 체력을 보이며 후반에서의 반전을 노렸다.
골은 후반 1분 터졌다. 주인공은 월드클라쓰의 엘로디였다. 에바가 측면에 있던 엘로디에게 패스했고 엘로디가 그대로 선제골에 성공, 오랜 균형을 무너뜨리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 완벽한 공격 찬스였던 나티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홍자가 파울을 범하며 월드클라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에바가 시원하게 골에 성공하며 월드클라쓰는 2-0으로 앞섰다.
원더우먼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뛰었으나 결국 골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2-0, 원더우먼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원더우먼은 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다음주에는 FC탑걸과 FC국대패밀리의 SBS컵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