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상압 초전도체 검증 나선다…지스트, 내부회의 개최

입력 2023-08-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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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이언스캐스트 영상 캡처)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상온·상압 초전도체의 과학적 가능 여부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16일 지스트는 재료, 이론, 저온실험 분야를 전공한 지스트 내부 전문가들이 참석해 초전도체의 과학적 검증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에서 전기 저항이 완전히 없어지는 물질로 손실 없이 전력의 수송과 저장이 가능하며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자기부상열차, 양자컴퓨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초전도 현상은 상압의 극저온(-196도)이나 고압(270GPa)의 상온에서만 관측이 가능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의 개발은 학계의 난제 중 하나로 남아 있는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이 가능함을 주장한 논문이 발표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으나 동료 연구진과의 교차 검증을 거치지 않는 논문 사이트인 ‘아카이브’를 통해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조만간 Lk-99 샘플을 제작해 교차 측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LK-99 상온 초전도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임을 밝히면서도 측정 등이 끝날 때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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