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소모성자재 최대 30% 염가에 판매
오픈마켓 옥션이 기업고객 확보에 나섰다.
오픈마켓 고객 대다수가 개인이지만, 일부 카테고리에서 중소기업 구매율이 늘고 있는 추세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대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4일 옥션이 사무용품 카테고리에서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ㆍ자영업자 비중이 약 55%로 지난해 동기간 40%보다 증가했다.
복사용지, 종이컵 등 기업소모성자재의 4월 판매량은 3월 대비 10%이상 신장했으며 이달 둘째 주에는 첫째 주에 비해 15%이상 증가하는 등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규모가 큰 대기업들은 이러한 기업소모성자재 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구입하지만, 종업원 수 50인 이하 중소기업은 구매물량이 적기 때문에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옥션은 기업소모성자재를 시중가 대비 최대 60~70%, 평균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옥션은 기업소모성자재 전문업체인 엔투비와 사업제휴를 맺고 중소자영업자 공략에 나섰다.
엔투비는 포스코 계열의 기업소모성자재 전문업체로 160여 고객사에 32만 개의 품목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옥션은 이번 제휴로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복사용지, 종이컵, 판촉물 뿐만 아니라 산업기자재, 의료 용품 등으로 제품 종류를 대폭 확대했다. 또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원스탑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옥션 사무용품 담당 CM 김충일 과장은 "기업소모성 자재를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픈마켓에 제품을 등록하는 판매자들도 늘고 있다"면서 "엔투비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