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터넷뱅킹으로 PB서비스 제공

입력 2009-05-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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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거래 통합 관리 가능

하나은행은 지난 3년 동안 추진해 온 차세대 시스템(팍스하나, PaxHana)의 성공적인 이행으로 은행권 최고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고객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등 여러 금융회사 계좌의 모든 거래를 그대로 가져와 통합할 수 있는 '나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인터넷뱅킹에서 고객의 연령, 성별, 직업, 인터넷 특정상품 클릭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본인에게 꼭 맞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콜센터, 인터넷 등 영업점 이외의 채널에서도 영업점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원하는 금융 서비스를 일관되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뱅킹을 통해 중국펀드 상품을 검색한 고객의 경우, 나중에 영업점이나 콜센터를 찾았을 때 이와 관련한 정보가 실시간 조회돼 신속하고 정확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하나은행 고객은 시스템 점검을 위한 중단시간이 없이 365일 24시간 자동화기기, 인터넷, ARS 이용이 가능하게 되고 음성을 듣고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말하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전화번호나 기념일 등 고객이 원하는 번호로 직접 계좌번호를 만드는 '내맘대로 계좌번호'도 시행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을 통한 투자 효과는 단기적으로 약 88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계정계 중심의 다른 은행 차세대 시스템과 달리 전 업무(계정계, CRM, 인터넷뱅킹, 전략적경영관리, 지식경영, 그룹웨어 등 모든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개발)를 22개월만에 구축해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하나은행 김정태 은행장은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한 차원 높여 다른 금융 회사보다 앞선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5월 4일 이후 2억 건 정도의 누적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차세대 시스템 오픈을 기념해 5월15일까지 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자기앞수표발행 등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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