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수원 지원받은 잼버리 대원들…“현대차그룹에 감사”

입력 2023-08-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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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지원에 각국 잼버리 대원과 해당국 정부가 감사 표시를 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4곳의 수도권 현대차그룹 연수원에 입소한 네덜란드와 핀란드, 홍콩, 필리핀, 슬로베니아, 엘살바도르 등 6개국 약 1000명의 대원은 4박 5일 동안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한국 전통 민속놀이, K-컬처프로그램, K-비보잉 공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현대차그룹의 지원에 각국 잼버리단을 비롯해 해당국 정부도 감사를 표했다.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물렀던 필리핀 잼버리단은 모든 대원이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특산품인 마카푸노와 건조 망고, 필리너트 캐러맬 등 전통 간식을 대접했다. 이들은 “연수원 직원들의 헌신과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모자 ‘살라콧’을 선물하기도 했다.

슬로베니아 잼버리단도 “기아 연수원에 배정받은 것을 커다란 행운”이라며 “지난 며칠간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고, 귀국한 뒤에도 서로 연락하며 친구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잼버리단은 현대엔지니어링 연수원 직원들에게 자국 잼버리 공식 티셔츠를 선물했다. 하이메 호세 로페즈 바디아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도 연수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물렀던 네덜란드·핀란드 잼버리단과 기아 비전스퀘어에 있던 홍콩 잼버리단은 대원들은 스카우트 패치들을 모아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이 한국에서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그룹이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을 선물했다. 대원들의 일정을 동행하며 촬영한 사진도 자체 제작한 USB에 담아 증정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첫 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속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대회 관계자들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수와 양산 등 각종 물품과 대원들의 탈진을 예방하는 심신 회복 버스 및 모바일 오피스, 간이 화장실과 이를 청소하기 위한 100명의 현장 인력 등 현대차그룹의 지원이 대회 초반 안정적 현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장 사장은 10일 직접 그룹 인재개발원을 찾아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으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하며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원들이 귀국한 뒤에도 한국과 현대차그룹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들을 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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