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99 검증위 “재현 샘플 제작 2주 소요…결과 나오는 대로 발표”

입력 2023-08-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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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LK-99’ 검증에 나선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2주 내에 샘플 제작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검증위는 2차 브리핑 자료를 통해 “그간 수급 문제가 있었던 황산납이 다음 주 중에 확보될 예정이다. 대략 2주 정도면 LK-99 재현 시료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은 지난 달 22일 1기압에서 127도까지 초전도성을 갖는 납기반 물질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LK-99’의 제작법과 구조를 공개했다. 관련 내용이 공개된 후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고 국내외 연구진이 LK-99의 검증에 나선 상황이다.

앞서 초전도학회는 2일 LK-99 샘플 제작과 물성 측정에 각각 3개 연구실이 참여하는 검증위를 출범하며 검증에 나섰다. 검증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진이 추가로 합류한 상황이다.

검증위는 빠른 검증을 위해 퀀텀에너지연구소에 샘플을 요청했으나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만약 샘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 1주일 이내에 물성 측정이 가능하다.

검증위는 “검증이 끝나는 정확한 시점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가능한 빠르게 발표하겠다”며 “모든 과학적인 발견은 상호검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 가는 과정을 밟는 만큼 객관적 교차 검증은 공신력을 높이는 필수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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