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40대 그루밍족 미용 기기 큰 손 부상…30대 여성보다 많이 찾아”

입력 2023-08-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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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소닉 맥시멈 판매 화면 갈무리 (사진제공=GS샵)

GS샵이 가정용 미용 기기 ‘듀얼소닉 맥시멈’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본 결과 40대 남성이 30대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듀얼소닉’은 피부과 인기 시술인 집중 초음파를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미용 기기로 GS샵에는 2021년 9월 출시했다. 코로나로 피부과 방문이 자유롭지 않았던 상황에서 대체 수단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급성장했다.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듀얼소닉 맥시멈’은 온 가족과 함께 매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GS샵 론칭 방송부터 5회 연속 매진, 론칭 4개월 만에 주문금액 150억 원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GS샵은 ‘듀얼소닉 맥시멈’을 처음 방송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구매 고객 1만6000명을 분석한 결과 50대 여성이 36%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40대 여성 25%, 60대 여성 14%, 40대 남성 12%, 30대 여성 5% 순으로 구매했다.

홈쇼핑 채널 특성상 4060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아 구매도 많이 하는 편이다. 다만 미용기기 판매에서 40대 남성이 30대 여성의 두 배가 넘는 것은 이례적이다.

‘2022년 TV홈쇼핑 산업 현황’에 따르면 TV홈쇼핑의 40대 남성 고객 비중은 3.7%다. 이와 비교해 듀얼소닉 맥시멈 판매는 고객 비중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지현 GS샵 서비스팀 MD는 “20대 때부터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았던 그루밍족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40대가 되면서 100~200만 원대 미용기기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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