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아시아머니 선정 베스트애널 1위 출신으로 CLSA 홍콩 에너지 담당 디렉터인 고든 콴(Gordon Kwan)을 아태지역 에너지산업 총괄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든 콴은 중국계로 알래스카대학과 UC버클리에서 각각 석유공학 학사 및 석사학위 취득 후 서반구 에너지산업의 본산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세계적인 석유화학기업 BP(British Petroleum)에 8년간 몸담으며 매장량 분석 및 시추 프로젝트 수행 등 석유화학 엔지니어로서 다채로운 경력을 쌓았다.
이후 96년 다이와증권 홍콩에서 석유화학 분석업무를 시작해 HSBC 홍콩을 거쳐 최근까지 CLSA 홍콩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동안 아시아머니(Asiamoney),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 등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수차례 베스트애널리스트에 선정되며 명성을 쌓았다.
영입 후 기관투자자 미팅차 한국을 방문한 고든 콴은, “올 한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줄어들 것이나 2009년 1분기 유가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며 5월 28일 예정된 OPEC 모임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에 대한 추가적 논의가능성이 있다” 고 전하고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가 최근 다시 재개되고 있고 이는 당분간 한국의 정유수출기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며 미국의 석유수요 감소세 약화와 US달러 약세기조 하에 OPEC이 2010년까지 유가를 75달러 수준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할 것” 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최정상급 외국계 애널리스트 영입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이정호 상무는, “외국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차원 높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글로벌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며 “향후에는 홍콩의 글로벌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에셋이 진출한 주요 거점에 지역(Regional) 리서치 조직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여 금융 수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