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에어로겔·CNT섬유 사업 진출… 2025년 시장 진입 가시화”

입력 2023-08-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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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건 엑스페릭스 사업본부장이 7일 엑스페릭스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

엑스페릭스가 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기업 지속 성장과 최근 진출을 선언한 첨단 소재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엑스페릭스는 기업 소개와 현재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엑스페릭스는 자동 출입국 관리, 비자 및 전자여권 발급, 디지털 신분증 발급, 유권자 등록, SIM 카드 발급, 범죄 신원 확인, 셀프서비스 키오스크 등에 사용되는 여권 판독기 지문스캐너, 인감 스캐너 등을 공급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ID 사업 부문 지속 성장을 위해 항공운송사업(ATI) 및 유럽 국경 출입국 시스템(EES)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eDocument Reader’ 사업육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국내 사업 성장을 위해 서비스 및 솔루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대규모 SI 사업에 참여하고, 전략적인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발표한 첨단소재 사업 진출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엑스페릭스는 100% 자회사 엑스에이엠 설립을 통해 에어로겔과 탄소나노튜브(CNT)섬유 등 2개 소재의 기술확보와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보건 엑스페릭스 사업본부장은 “에어로겔은 국내에서 2000년대~2010년대까지 국가 전략 사업으로 지정됐으나 당시 사용처를 거의 찾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초경량 소재이자 내열성이 강한 에어로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랜트, 건설, 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단열재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CNT섬유는 CNT를 활용해 만든 섬유로, 상당히 가볍고 강도가 높으며, 전도성이 높다”며 “구리보다 열·전기 전도성이 좋아 열선이 들어가는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엑스페릭스는 올해 첨단소재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로 2025년부터 소재 생산 및 시장 진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밝혔다. 에어로겔 분야는 대일소재, CNT섬유 분야는 어썸레이와 MOU를 체결한 상태라고 엑스페릭스는 밝혔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단순히 엑스페릭스의 현황만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고, 미래의 청사진과 추구하는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자리였기에 더욱더 뜻깊었던 자리”라며 “앞으로 그려 나가는 첨단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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