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세미가 남모를 불안감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준맘으로 전성기를 맞은 박세미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박세미는 “도전을 많이 했다. 방송 3사 합쳐 공채에 10번 낙방했다. 정말 죽어도 안 붙더라”라며 “처음에는 개그우먼이라고 소개하기도 그랬는데, 이젠 인정도 해주시고 그래서 뻔뻔하게 말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박세미는 최근 ‘서준맘’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남모를 불안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세미는 “부캐는 진짜 박세미는 아니지 않냐. 한계가 있고 기간이 있다. 1년이 갈지 2년이 갈지 모르겠지만, 박세미가 아니기 때문에 끝나는 날이 올 거다. 서준맘과 함께 박세미가 사리질까 봐 불안하다”라며 “그래서 쉬는 날에도 불안하고 일하는 날에도 불안하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정형돈은 “나도 아직 불안하다. 제 실력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기에 엄청 불안했다. 시청자분들이 내가 잘해서 봐주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나를 좀먹고 살았다”라며 “주제넘게 말씀드리자면, 서준맘은 운이 좋아서 뜬 게 아니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었기에 그 시기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라는 열차는 언제든 우리 주위에 돌고 있다. 그 기회라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지금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꾸준히 노력했으니 그 티켓을 쥔 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