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귀가 야단친 母 살해한 대학생 구속…법원 "도주 우려 있어"

입력 2023-08-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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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대학생 이씨(19). (뉴시스)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대학생이 구속됐다.

4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이씨(19)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2시40분경 서울 영등포구의 거주지에서 어머니 A(5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 있던 가족은 오전 2시50분께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함께 출동한 경찰은 오전 3시 5분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이씨는 만취 상태였다.

A씨는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범행 당일 술에 취해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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