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떠다니는 ‘세빛둥둥섬’ 가능?…초전도체 밈 확산

입력 2023-08-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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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계 과학계의 난제이자 ‘꿈의 물질’로 평가받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국내 논문에 전세계 네티즌들의 ‘밈’이 퍼지고 있다.

28일 학계에 따르면 사전 논문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22일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논문 2편이 게재됐다. 연구진들은 납과 인회석 결정 구조인 ‘LK-99′ 물질을 이용하면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리와 납, 인회석을 사용해 개발했다며 화학식도 공개됐다.

전기저항이 사라진 초전도체가 상온에서 만들어지면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나 무손실 송전 등 인류가 꿈꿔온 기술 혁신에 다가서게 된다.

학계에서는 해당 논문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해외 일각에서 나오는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상하며 각종 밈을 공유하고 있다.

초전도체 논문을 발표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들은 고려대 내 벤처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고려대가 하버드보다 앞서 있다거나 앞으로는 ‘연고대’가 아닌 ‘고연대’라고 불러야 한다는 등의 설명이다.

서울은 초전도체 물질로 건물을 지어 미래형 도시로 발전하고, 반포 한강공원에 떠 있는 ‘세빛섬(세빛둥둥섬)’은 영화 ‘아바타’ 속 공중 섬처럼 물이 아닌 공중에 둥둥 떠다닌다는 상상까지 더해졌다.

또 수십 년 후의 기축통화는 원화가 된다거나, 한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만장일치 선임된다는 뉴스부터 세계 최고 부호로 알려진 ‘빌 살만’이 줄을 선다는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소재로 한 밈이 쏟아지는 중이다.

한편, 학계에선 여전히 이번 논문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이번 논문에 대해 조망하며 “논문의 세부사항이 부족해 물리학자들이 회의감에 휩싸여 있다”고 학계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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