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슈퍼문 두 번이나 뜬다…31일엔 더 커져

입력 2023-08-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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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상공에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 관측되는 일명 ‘슈퍼문’이 떠올랐다. 뉴시스
이달 2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지구에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현상인 ‘슈퍼문’을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오후 2시 32분 달이 지구에 근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일 오전 3시 32분이다.

슈퍼문은 지구를 도는 달의 공전궤도가 완전한 원형이 아닌 타원형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이 있을 때 나타난다. 슈퍼문은 평균적인 보름달보다 최대 7% 정도 크게 보인다. 지구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보다는 최대 14% 크고, 30% 밝게 보인다.

31일에는 달이 35만7344km까지 근접하게 된다. 2일보다 186km 거리가 줄어들어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가까운 거리다. 31일 오전 10시 36분께 가장 지구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31일 새벽부터는 평소보다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이유는 달은 29일을 주기로 모양을 바꾸기 때문에 30~31일인 일력 주기와는 하루 이틀 차이가 난다. 이렇게 2~3년에 한 번씩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긴다.

올해의 첫 번째 슈퍼문은 지난달 3일에 떴으며 네 번째 슈퍼문은 내달 29일에 뜬다. 천체물리학자 프레드 에스파낙의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블루문은 2037년 1월에 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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