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논란 후폭풍,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 불발

입력 2023-08-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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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호민 SNS

웹툰 작가 주호민 여파로 ‘라면꼰대’ 편성이 취소됐다.

1일 tvN은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무기한 연기한다.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주호민과 웹툰 작가 김풍, 이말년,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캠프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웹예능물로 시즌1~시즌4(2021~2023)까지 선보였다. 여름캠프 편은 1회 분량으로 기획했으며, 4일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tvN은 최근 주호민이 자기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 A 씨를 지난해 9월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편성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tvN뿐 아니라 다른 방송가들도 주호민이 출연하는 프로그램과 관련 방송을 중단하고 있다.

SBS라디오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이 고정 출연 중인 코너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고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는 28일 공개 예정이었던 ‘주기는 여행중’ 콘텐츠도 공개 중단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는 편집 없이 주호민 분량을 그대로 내보냈다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주호민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신고를 당해 직위 해제된 특수교사 A 씨는 1일 복직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선생님들이 더는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라면서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해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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