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전기전자 9개사의 영업이익 합계치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조8000억 원에 이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조300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은 저점을 통과했으며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시장 상황으로 전기차는 테슬라발 가격 인하 경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등이 수요를 촉발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폰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OLED 등 프리미엄 TV는 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발표로 인한 시사점으로 △하반기 매출 신장을 위해 마케팅 비용 확대 △아이폰 15 시리즈의 초기 출하 차질 불가피에 따른 아이폰 벤더 부정적 △하반기 성수기 및 신모델 출시 효과와 함께 부품 출하량이 늘어날 가능성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제품별로 보면, 전장부품 및 자동차전지, MLCC, 편광필름 등은 하반기에 더욱 개선되겠지만, 패키지기판, 소형전지 등은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력인프라와 전력기기는 미국 전력망 투자, 유럽 신재생 투자, IRA 환경 기업 설비투자 등을 배경으로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