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직온관율(直溫寬栗)/식집사

입력 2023-08-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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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명언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것은 거의 없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다. 옥타비아누스, 레피두스와 함께 제2차 삼두정치를 폈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애인으로 삼아 그녀와 그녀의 아들과 딸에게 광대한 영토를 나누어 주는 등, 본국 로마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을 집행했다. 옥타비아누스와의 악티움해전에서 패해 자살했다. 그는 오늘 숨졌다. 기원전 83~기원전 30.

☆ 고사성어 / 직온관율(直溫寬栗)

곧으면서도 따스하고, 너그러우면서도 견실한 사람으로 가르치라는 말이다. 출전 상서 순전(舜典). 이 성어는 순(舜)임금이 기(夔)라는 사람에게 음악을 관장하는 직책을 맡기면서 한 말에 나온다. “기야, 너에게 음악을 관장하는 직책을 맡기노니, 왕족과 귀족의 장자들을 가르칠 때 ‘곧으면서 온화하고, 관대하면서 견실하며[直而溫 寬而栗], 굳건하면서 사나움이 없고, 간략하면서 거만함이 없게 하여야’ 하오. 시란 마음속에 있는 뜻을 말한 것이고, 노래란 시를 길게 읊조린 것이며, 음계란 노래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며, 가락이란 음계를 조화시킨 것이오. 팔음이 충분히 조화를 이루어 서로의 음계를 빼앗지 않아야 신과 사람들이 화평하게 될 것이오.”

☆ 시사상식 / 식집사

‘식물’과 ‘집사’를 합친 말.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뜻하는 ‘집사’에서 유래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의 생활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취미로 부상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러한 인기는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대상이 동물에 이어 식물에까지 확대된 상황을 반영한다.

☆ 속담 / 물속에서 사는 사람은 물 귀한 줄 모른다

사람이 행복하게만 살면 행복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잘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마음속에 있는 문

누구나 그런 것처럼 나도 고등학교 다닐 때 많은 갈등을 겪었다. 너무 힘들어서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상담했다.

“선생님, 너무 힘들어요. 온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숨쉬기도 힘들어요.”

선생님 대답.

“그래? 그럼 문을 열고 나오면 되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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