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미래재단 창립 1주년…‘취약계층 자립’ 이어 ‘미래세대’ 지원까지

입력 2023-08-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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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담당 우리금융미래재단 출범 1주년
자립준비청년ㆍ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에 집중
'우리히어로' 사업, 올해 군인까지 지원 확대
한부모 청년 등 '미래세대'로 지원 대상 넓힌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7일 여성가족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는 ‘우리금융미래재단(미래재단)’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자립준비청년과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미래재단이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미래재단은 그룹의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지난해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200억 원을 출연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설립 첫해인 지난해 미래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은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우리센터) 개소였다. 미래재단이 서울시, 행동하는의사회와 함께 탄생시킨 우리센터는 지난해 12월 돈의동에 개소해 매주 20여 명의 서울시 쪽방촌 주민들에게 구강 검진과 치과 진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동계 방한 물품 제공, 맞춤형 가구 설치 등 현장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출연금을 제공한 그룹사 임직원들과 함께 시설아동과 독거노인에게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기획했다.

설립 1주년을 맞아 미래재단은 주요 사업을 정해 집중적이고 폭넓은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자립준비청년과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링 지원,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우리사이’ 작업에 착수, 현재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자립준비청년에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재정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가원하는대로’ 사업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총 50명을 선정해 6개월간 적금 100만 원 이상을 납입하면 200만 원의 저축지원금을 제공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자립에도 초점을 맞췄다. 5월 개최한 해외교류전 ‘우리 어 드림 : 위고’에서 발달장애 미술가들의 작품을 더 널리 알렸다. 하반기에는 발달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사업장을 열어 미술과 같이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삶을 일궈나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이 6월 1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군인 우리(Woori) 히어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올해 미래재단은 ‘우리 히어로’ 사업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소방과 경찰 공무원 중 순직, 공상을 당한 ‘우리 히어로’ 100여 명을 선정해 가족에게 장학금 등 생활 지원을 펼쳤다. 올해는 군인으로 대상을 확대해 트라우마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미래재단은 주요 사업 대상에 ‘미래세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도와 '현재'를 지원해온 것에 더해 미성년 미혼 한부모 등의 자립을 도와 '미래'가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미래재단은 여성가족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협약 체결 후 미혼 한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지원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세 미만 미성년 미혼 한부모는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5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 받는다.

이와 관련해 미래재단은 이달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시상하고 재단 사업에도 반영해 주력 사업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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