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최종화, 11.2% 자체 최고 시청률로 앤딩…악귀 없앤 김태리의 미소

입력 2023-07-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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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악귀' 최종화 캡처)

드라마 '악귀'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최종화는 수도권 가구 12%, 전국 가구는 1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5%를 기록했다.

최종화에서는 산영(김태리 분)은 살아내겠다는 의지로 자신을 잠식한 악귀를 몰아냈다. 설사 시력을 잃게 되더라도 “살아보자”라는 의지로 악귀를 소멸시키며 여운 깊은 엔딩을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악귀를 없앤 산영은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채워가며 자신만의 삶을 꾸려갔다. 눈을 감고 주변의 물건을 만져보는 등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실명에도 대비해 가며 자신의 인생을 살았다.

해상(오정세 분)은 몇천 억대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며 여전히 ‘미친 교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홍새(홍경 분)는 밤낮으로 수사에 매진했고 경문(박지영 분)은 능숙한 카페 사장님이 됐다. 그리고 어느 곳에선가 문춘(김원해 분)과 강모(진선규 분)가 그런 두 사람을 성원했다.

산영은 여전히 귀신을 보았지만, 전처럼 무섭거나 두렵지는 않았다. 해상과 함께 길을 잃고 떠도는 귀신을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많은 이들의 염원을 담은 거대한 정화의식 ‘선유줄불놀이’를 바라보는 산영의 얼굴은 행복해 보였다.

그 순간에도 산영에게는 흑암시 증상이 찾아왔지만, 그럼에도 살아보자는 목소리에는 어느 때보다 활기찬 생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또한 이제 귀신뿐 아니라 주변도 돌아볼 수 있게 된 해상의 진심 어린 염원처럼, ‘악귀’는 “모든 이들의 소원이 이뤄지고,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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