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동남권 조직 확대로 '성공적 지방시대' 구현 나선다

입력 2023-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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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제공=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올해 초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육성을 위해 관련 조직 확대·개편 이후 반년 만에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하며 '성공적 지방시대'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산은은 동남권을 수도권에 이은 주요 국가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고자 올해 초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밀착형 지방경제 활성화 기능을 강화하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해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강화된 조직과 투·융자 복합금융(CIB)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특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전통산업의 저탄소·스마트화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혁신기업 벤처투자, 지역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탄소중립 녹색금융 CIB 추진을 목적으로 신설된 동남권투자금융센터는 동남권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브이런치(V:Launch)'를 출범해 동남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지역 내 창업벤처열기 확산을 이끌고 있다.

5월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울산, 9월 창원 등에서 정기순회를 개최해 지역소재 유망 혁신기업을 주요 벤처캐피털사와 대·중견기업 등과 연결해 신규 투자유치 기회는 물론, 영업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실제로 5월 V:Launch 기업설명회(IR) 실시 기업 중 센디는 산은으로부터 20억 원을 포함해 총 6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지자체, 금융기관 등과 총 1000억 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혁신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내 투자 인프라 확충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은이 보유학고 있는 폭넓은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권이 수도권에 이은 국가성장의 양대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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