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통령실, 온라인커뮤니티)
2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산 공원에서 아이들 색칠하라고 준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받았다는 색칠놀이용 밑그림 도안 중 하나였다.
해당 도안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내며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색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사진 외에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걷는 사진, 대통령이 아이들과 함께 걷는 사진을 바탕으로 만든 도안이 색칠놀이용으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색칠놀이 도안에 대통령 부부 기념사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시대 착오적”, “대통령 우상화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통령실 측은 “대통령 1주년 기념 사진전으로 대통령의 외교·국내 행보를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사진에 있는 도안을 몇 개 둔 것”이라며 “현장에 (그림이 없는) 빈 도화지도 있다. 그리고 싶은 사람은 여러 개 중에 선택해서 하는 거고, 하기 싫은 사람은 안 하고 자율적으로 하게 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산어린이정원은 윤 대통령이 “집무실 앞마당을 어린이에게 내주겠다”라며 서울 용산 옛 주한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재단장한 곳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5월 4일 개장식에 어린이의 손을 잡고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