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외 하락분 반영..1230원대 복귀

입력 2009-05-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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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밤사이 역외 선물환 환율 하락분을 반영하며 반등 하루 만에 재차 내림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오전 9시 19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9.10원 내린 12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 글로벌 달러화 약세 지속과 역외 매도세, 하이닉스 유증 변수 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조적인 하락세를 유지하며 초반 전날의 반등세를 뒤로하고 하락 출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하락 시도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나 달러화 추격 매도에 대한 부담감 역시

적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왜냐하면 1230원대 이하에서는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세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당국 변수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어 이 구간에서의 지지력을 시험받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원ㆍ달러 환율은 금일 하락 기조가 우세한 분위기 속 당국의 경계감을 감안해 제한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 주식 순매수세도 추세적으로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환율 하락추세 움직임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국내증시가 1400선 안착 이후 지리한 행보를 잠시 보였지만 재차 반등할 채비를 하고 있다는 점과 하이닉스 유상증자 청약 공모가 이날부터 시작돼 관련 물량이 서울환시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을 장 후반까지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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