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다이어트보조제 '하이드록시컷' 소비자안전경보 발령

입력 2009-05-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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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간손상 등 위해사례 보고

미국에서 간손상 등 위해사례가 보고된 다이어트 식품보조제 '하이드록시컷(Hydroxycut)'이 인터넷 구매를 통해 국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12일 하이드록시컷 14종에 대해 소비자에게 즉각 섭취중지를 당부하는 소비자 안전경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신속한 리콜조치를 건의했다.

미 식약청(FDA)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하이드록시컷' 섭취 시 드물지만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한다고 판단하고 14종을 리콜조치했다.

미국에서는 소비자 위해사례로 황달, 간 효소 상승, 잠재적인 간 손상 반응, 간 이식이 필요한 위해 등 총 23건이 있었고 2007년에는 해당 제품을 복용한 남성 1명이 간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드록시컷은 몸에 열을 내 지방을 빨리 태우면서 살이 쉽게 빠진다고 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한편 식약청에 따르면 하이드록시컷은 현재 정식 수입되지는 않고 있고 온라인몰 레스비타(www.lessvitamin.com)와 내비타삽(www.navitashop.com), 비타코리아(www.vitakoreaus.com), 라큐몰(www.laqmall.com)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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