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프리미엄' 컨셉 브랜드 이미지 개선 총력

캐치프레이즈ㆍ사명변경 등 전방위적 검토

GS홈쇼핑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GS홈쇼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브랜드 전문 컨설팅 기관에 의뢰해 ‘GS홈쇼핑’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총괄적인 검토를 진행, 올 하반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이미 지난 2005년 브랜드 컨설팅을 통해 ‘기분좋은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바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컨설팅에는 ‘GS홈쇼핑’이라는 사명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캐치프레이즈 변경 등의 내용뿐만 아니라 사명변경까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사명변경도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사명변경은 회사의 얼굴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브랜드 컨설팅 작업이 1년짜리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최적의 브랜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근 GS홈쇼핑 방송에서도 과거에 사용했던 ‘기분좋은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 사용을 점차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분좋은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구매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이 기분 좋게 변화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하지만, 최근 홈쇼핑 업계의 성장이 정체되고 홈쇼핑의 이미지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이를 쇄신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에서는 GS홈쇼핑도 '고급ㆍ프리미엄'이라는 컨셉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쟁업체인 CJ홈쇼핑도 ‘CJ오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홈쇼핑은 그저 그런 물건을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며 “최근 GS홈쇼핑의 판매 상품 구성 등에 비춰보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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