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400선 방어 안간힘

수정 2009-05-12 13:35

입력 2009-05-12 13:28

조남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1100억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중인 개인투자자에 힘입어 지수 1400선 하향 이탈을 막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0.76%(10.80p) 내린 1404.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물량에 장중 1395.91까지 밀리는 등 낙폭이 깊어졌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 물량을 대거 늘리면서 1400선 방어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조금씩 줄이고 있어 조금씩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기관은 923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64억원, 134억원 순매수세로 맞서면서 지수 하락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통신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과 증권, 금융업,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 보험, 유통업, 의료정밀, 화학 등이 1~3%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美 은행주 하락 영향으로 KB금융이 5% 이상 급락중이며 우리금융도 4% 가까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POSCO가 2% 하락율을 기록중이며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KT&G가 소폭 떨어지고 있다. 반면 KT와 LG,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 한국전력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6개 포함 28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2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6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