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 유지할 것"

입력 2009-05-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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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2일 당분간 통화정책은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기준금리를 현 2%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은은 이와 관련, 최근 국내 경기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세 둔화와 적극적인 재정, 통화정책에 힘입어 하강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으나 세계경제 침체의 지속, 고용사정의 악화 등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 물가는 국제유가의 안정,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압력 완화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며 향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수도권 일부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반등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은 환율, 주가 등 가격변수가 개선 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와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따라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 및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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