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서버 및 호스팅 비용 없이 아이디@회사도메인을 그대로 쓸 수 있는 파란 무료기업메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파란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에 월평균 1000여 개 사업자 및 개인이 무료기업메일을 신청했고 올해 들어 월 20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 하루 최대 100여건 이상 접수되는 등 신청건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청업체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ㆍ경기 지역 30%, 그 외 지방이 70%로 업체규모가 작고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많은 지방의 수요가 더 높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40%), 협회(20%), 학교(10%), 제조업(10%), 교회(5%), 기타(5%) 순으로 자영업자와 비영리 단체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이 내부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무료기업메일은 계정당 최대 2GB 용량이 제공되고 대용량 첨부가 무제한으로 지원, 설치비나 사용료가 없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메일 서버 관리자가 필요 없고 스팸 관리 및 보안 서비스 등 파란 웹메일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고 연간 300~600만원에 이르는 메일 호스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기 침체기에 중소사업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파란 김경로 비즈사업팀장은 “무료기업메일은 50인 이하의 소기업과 학교, 교회 등 비영리단체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다”며 “간략한 프로세스 구현과 고객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개선해 많은 기업체들과 서비스 파트너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