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나흘만에 조정을 받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면서 1400선을 위협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0.69%(9.71p) 떨어진 1405.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소폭 내림세를 보이면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음에도 기관이 매도 물량이 늘리면서 장중 1401.93까지 밀리는 등 1400선을 두고 개인과 외국인 대 기관의 매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3억원, 5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며 기관은 27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23억원 매물이 나와 19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美 은행주에 대한 차익실현 영향으로 은행이 3% 이상 하락중이며 건설업과 철강금속, 증권, 금융업, 유통업이 1~2%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POSCO와 KB금융, 우리금융, SK에너지, 현대중공업 1~3% 하락중이며 신한지주와 SK텔레콤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주가 1~2% 상승중이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차, KT는 1% 미만 오르고 있으며 KT&G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하한가 없이 25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1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9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