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입단…역대 아시아 최고 이적료 "우승 목표"

입력 2023-07-19 06:44수정 2023-07-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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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장식한 김민재의 입단 모습. 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팀인 바이에른 뮌헨에 마침내 입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2028년 6월 30일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다. 등 번호는 3번"이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의 자세한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2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인은 물론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이었던 손흥민(토트넘·3000만 유로)을 뛰어넘은 수치다.

바이에른 뮌헨의 드레센 CEO는 "김민재는 대단한 발전을 이룬 선수다. 피지컬 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과 스피드로 인상을 남긴 선수"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영입 소감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모든 선수가 꿈꾸는 클럽이다. 감독과의 미팅이 너무 좋았고 클럽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보여줬다"라며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더 나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모든 컵대회,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적을 확정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테게른제 훈련에 합류해 팀 동료들과 처음 만났다. 김민재가 사이클 훈련을 하는 도중 우파메카노, 나브리, 킴미히 등 뮌헨 선수들이 김민재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와 함께 인사를 나눈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에게 작별 인사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나폴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응원 덕에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폴리 구단과 팀 동료,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제가 어디로 가든 나폴리를 기억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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