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루인베 이어 델리오도 압수수색…‘코인런’ 정조준

입력 2023-07-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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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8일 델리오 압수수색…입출금 내역 등 확보
정상호 델리오 대표 출국금지 상태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 앞에 펄럭이는 검찰 깃발 모습. (뉴시스)

검찰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델리오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채희만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18일 코인 예치·운용 서비스업체인 델리오에 수사관들을 보내고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하루인베스트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두 업체가 갑자기 입출금을 중단한 경위와 서비스 과정의 위법 행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하루인베스트 경영진과 정상호 델리오 대표를 포함한 임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또 두 회사가 자금을 맡겨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거론되는 가상자산 운용사 B&S홀딩스의 대주주 A 씨의 출국도 금지했다.

10%대의 높은 이율을 자랑하며 고객을 모집하던 두 회사는 돌연 지난달 13~14일 입출금을 중단했다. 하루인베스트 피해자대표단에 따르면 이번 입출금 중단 사태로 묶인 하루인베스트 고객 자금 규모는 1030억 원을 넘는다. 델리오의 경우, 투자자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이정엽 변호사에 따르면 예치 금액은 5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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