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은선물은 12일 뉴욕증시가 밤사이 단기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온데다 시중은행들이 증자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물량압박 우려로 하락한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 반발 매수 물량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규 부은선물 계장은 "금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될 경우 환율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증시의 높아진 조정 압력을 반영, 환율은 그간 단기 급락세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박 계장은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S&P 500 지수는 미 기업들의 순이익 대비 15.1배 수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과 비교해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지적함에 따라 미 증시를 포함한 주요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보도한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역외 참가자들의 경우 지난 10거래일간 매도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환율이 전날 저점대비 반등 마감함에 따라 1200원선 돌파가 여의치 않을 경우 역외도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움직임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그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이후 미 증시가 조정을 받았고 글로벌 증시도 단기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 급락에 따른 달러화 반발 매수 물량이 이날 서울환시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