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유동성 장세 지속..수급에 초점"-현대선물

현대선물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의 최근의 흐름으로 본다면 유동성 장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장중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주요 지지선을 하향 이탈해 현재 1200원 부근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의 상승세 및 CDS 프리미엄의 꾸준한 하락세가 환율 하락 흐름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날은 미 증시의 조정 영향을 받아 하락이 제한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지난 두 달 동안의 랠리 속에 은행권의 증자 계획이 잇따라 나오며 금융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흘러나온 여파로 하락했다"며 "당분간 국내증시 역시 하방 경직성에 대한 명분은 어느정도 반영되겠지만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출현하지 않는 이상 탄력적 상승을 보이기 힘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美 금융불안 완화 및 위험자산 선호현상 증가로 비달러 통화자산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고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유동성 장세의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수급 요인의 변화를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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