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기아차에 대해 가동률 상승과 재고부담 감소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기아차의 가동률이 1월 저점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또한 4월 기아차의 중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두자리수 증가세(+39.3%)로 돌아섰으며 두 개의 신모델(6월 포르테, 9월 쏘울)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판매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수시장에서는 새로 출시된 쏘렌토 R에 대한 반응이 좋고 포르테와 쏘울의 인기도 지속중이어서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의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의 가동률은 지난해 1분기 67.6%, 지난해 4분기 83.2%에서 올 1분기 54.7%로 하락했지만 2분기에는 74.2%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로써 기아차의 2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