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 풍력 재료 인증 획득 긍정적 '목표가↑'-대우證

입력 2009-05-12 08:13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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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2일 국도화학에 대해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수지 인증 획득에 따른 기대감 확대로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국도화학이 풍력 소재 분야 국제인증기관인 GL社로부터 자사의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수지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공시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돼 올해 4분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풍력 발전용 에폭시 수지의 향후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풍력 발전기가 대형화되면서 블레이드의 길이도 계속 커지고 있다"며 "블레이드 1기당 3톤 정도 소요되는 에폭시의 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구나 마진도 범용 에폭시 수지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Dow, Hexion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의 힘겨운 경쟁이 예상되나 국도화학 역시 40년에 가까운 업력을 지니고 있어 충분히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