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성봉, 냉동고 안치 23일 만에 장례 치른다…전 매니저 사비로 진행

입력 2023-07-13 19:2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최성봉. (사진제공=봉봉컴퍼니)

무연고자로 분류됐던 가수 고 최성봉의 장례가 전 매니저를 통해 진행된다.

1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청은 전날 고 최성봉의 매니저로 일했던 측근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A씨는 곧 시신을 인계받아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故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봤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서울의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되었지만, 시신을 인계할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약 23일째 냉동고에 안치된 상태다.

생전 고인의 매니저였던 A씨는 “금주 토요일께 빈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장례는 2일장으로, 발인은 오는 16일 엄수될 예정이다. 모든 비용은 A씨 사비로 진행 된다.

한편 故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2020년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암을 진단을 알리며 치료비 마련을 위한 펀딩 모금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듬해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최성봉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